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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한 미사일 모형 및 인공기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고 있다 ⓒ 독립신문
    ▲ 북한 미사일 모형 및 인공기에 대한 화형식을 거행하고 있다 ⓒ 독립신문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 있다.

    보수국민연합(대표 박찬성) 등의 단체 회원 300여명은 주말인 4일 미국대사관 인근 교보빌딩 앞에서 ´북 미사일발사·북핵폐기 촉구 대회´를 갖고, 미국 정부가 유약한 대북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미국의 오락가락 대북정책 온 국민이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이들은, “미국의 미온적인 대북정책은 북한의 벼랑끝전술에 기만당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향해 북한의 ‘거짓 인공위성’ 발사에 속지 말라며, 만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즉각 요격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함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북한의 로켓발사를 두둔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 ▲ 소화기를 살포하는 경찰과 이를 막으려는 대회 참가자들, 취재기자들이 뒤엉키며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모두들 소화기 분말가루를 잔뜩 뒤집어 썼다. ⓒ 독립신문
    ▲ 소화기를 살포하는 경찰과 이를 막으려는 대회 참가자들, 취재기자들이 뒤엉키며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모두들 소화기 분말가루를 잔뜩 뒤집어 썼다. ⓒ 독립신문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PSI 전면 참여와 개성공단사업 등 일체의 대북사업 및 대북지원을 중단할 것을 역설했다. 이들은 대북 사업·지원이 김정일 체제유지와 핵미사일 개발자금으로 유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당국에 대해서는 “미국여기자 두명 불법억류, 개성공단 직원 억류 등 계속해서 국제테러 수준의 도발을 감행해 왔다”고 지적하며, 특히 “금번 수억달러의 경비가 소요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독재정권 폭정하에서 굶어 죽어가는 북한주민을 외면하고 그들만의 가증스러운 독재정권 유지를 위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국제범죄”라고 분개했다.

  • ▲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독립신문
    ▲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독립신문


    이같이 밝힌 이들은 우리 국민 모두가 북한의 인권개선 및 민주화 촉진, 더 나아가 김정일정권 종식과 북한 해방을 위해 궐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독립신문] www.independ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