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한 해 현역 9만6000여명이 평일 군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현역 9만6000여명이 평일에 군 골프장을 이용했으며 주말에는 36만5000여명에 달했다.
    각 군은 현재 평일에 골프를 친 현역을 대상으로 적합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친 뒤 주어지는 전투휴무일이나 정식 휴가 명령을 내고 군 골프장을 이용했을 경우 귀책사유는 없다.
    현재까지 근무시간에 무단으로 골프를 치다 적발된 현역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군의관은 20명이 무단골프로 구속됐다.
    그러나 2006년 이후 평일 군 골프장을 이용해 개인 소명을 요구받은 현역은 육군 6천여명, 해군 1천여명, 공군 2천여명에 달해 자칫 소명이 부족할 경우 창군 사상 유례없는 현역 처벌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작년 평일 군 골프장을 이용한 예비역과 민간인은 각각 24만2000여명, 48만4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 군 골프장 전체 이용자는 162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현역은 46만2000여명(28.5%), 민간인 60만9000여명(37.6%), 예비역 30만900여명(18.6%)이다.
    군 골프장(체력단련장)은 국방부 4곳, 육군과 해군 각 5곳, 공군 14곳, 3군 공통 2곳, 군인공제회 2곳 등 모두 32곳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