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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박연차 로비의혹 수사에 "정치생명을 걸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 수사까지 받은 박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에 누를 끼쳐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으나 자신에 대한 의혹에는 "어떠한 불법정치자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의혹에 휩싸인 배경에 대해선 "외교분야에서 활동하는 정치인으로 작년 이맘때 쯤 바쁜 총선준비에도 불구하고 잠시 짬을 내 외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을 뿐"이라며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와 그 일로 인해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경위야 어떻게 됐든 겸허한 자세로 4월 임시국회의 성공적 운영과 4.29 선거 승리에 매진할 것"이라며 "금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과 내 자신의 명예를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신념을 갖고 당당히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