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공천심사위는 29일 4.29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되는 전주 완산갑 지역에 대해 1차로 5배수를 압축한 뒤 이들을 상대로 경선을 실시,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공심위는 30일 공천신청자 11명에 대해 여론조사(반영비율 30%)와 면접(20%), 도덕성.의정활동(각각 15%) 등을 고려, 압축작업을 벌인 뒤 내달 11∼12일께 `선거인단 경선(50%)+여론조사 경선(50%)'의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는 그간 현지 여론조사에서 수위권을 차지해온 만큼 1차 압축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한 전 대표는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봉쇄돼 있는 공직선거법을 감안, 경선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측은 "아직 당으로부터 공식 방침을 전해들은 적 없지만 현재로선 경선 참여 여부를 단정짓기 힘들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