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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박진영은 27일 낮 12시 JYP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지난 1999년 결혼한 서모씨와의 이혼 사실을 알렸다.
박진영은 "안 좋은 말씀을 드리기 위해 글을 쓰려니 마음이 무척 무겁다"며 "제 개인적인 일이라 모두 정리가 된 후에 여러분들께 말씀 드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를 하려고 해 제가 직접 여러분들께 먼저 말씀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저는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 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20살 때 우린 분명 닮은 점이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16년이란 시간 동안 우린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자라서 어느새 닮은 점보단 다른 점이 더 많아졌다는 걸 알았다"라며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아껴주는는 많은 분들 앞에서, 또 팬 여러분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