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6일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를 위한 양당 원내 수석부대표 협상을 갖고 내달 1일 회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두 차례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야는 세부 의사일정 조율에는 실패, 27일 오전 다시 만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4.29 재보선 일정 등을 감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생략하고 대정부질문 기간을 이틀 정도로 단축하는 한편 2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들을 임시국회 첫날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추가경정예산 관련 시정연설, 대정부 질문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뒤 별도의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하자면서 지난 회기 직권상정된 법안들을 다시 해당 상임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맞섰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