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방송통신의 빅뱅을 다각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미디어융합에서 첫 매듭을 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6일 위원회 강당에서 열린 방통위 출범 1년 기념식에서 "디지털전환이 이뤄지는 2013년이면 방송통신과 미디어시장은 재도약의 전기를 맞게 된다. 그 미래는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미디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과거의 편협한 시각으로 거대한 변화를 비켜갈 수 없다. 이제는 아날로그 시대의 칸막이를 없애고 미디어 간, 서비스 간 융합과 소통의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융합시대에 '자기영역'을 지키겠다고 고집하는 건 변화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개편은 경제를 살려내는 새로운 길의 한 갈래로 선진국도 민족의 가치와 국민복리를 발전시키기 위한 새로운 동력을 미디어산업 개편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자유경쟁 시장을 만들어 미디어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방송통신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이와 함께 "녹색성장과 국민통합은 새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면서 "출범 2년의 방통위는 '녹색 방송통신'과 '따뜻한 방송통신'을 올해 정책의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