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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를 방문,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점퍼 차림의 이 대통령은 "오늘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면서 "우리가 나름대로 실상 파악은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이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또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1차, 2차 벤더(협력업체)들은 자동차 산업 위축으로 더 큰 영향을 받고 또 모기업과 연관관계, 노사관계 등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관계 장관들도 다 나와 있으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달라"면서 "어떻게 하든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에 도움을 주고 긴급 대책을 세우기 위해 왔다. 경기도에 자동차산업이 많이 모여 있어 업종 전체에 대해 만나 얘기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완성차 협력업체 및 부품업체 대표 14명, 그리고 정부와 청와대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진식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