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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故) 장자연(30)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3~4일 전 팩스를 이용해 어디론가 문서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장 씨가 자살하기 3~4일 전께 집 근처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누군가에게 팩스로 문서를 보낸 사실이 있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업소 관계자로부터 '장 씨가 손으로 쓴 글이 담긴 6~7장의 문서를 가지고 와 어디론가 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문서를 장 씨가 직접 작성했는지, 무슨 내용이 담겨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팩스로 보낸 문서가 장 씨가 직접 작성한 '문건'일 경우 전 매니저 유장호 씨가 가지고 있던 문서의 사본이거나 또 다른 문건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고인이 누구에게 이 문서를 보냈는지 밝히기 위해 전후 이틀 동안의 팩스 전송 내역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성남=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