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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 24일 벌어진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과 관련 한국과 일본의 용병술을 비교하며 일본팀을 칭찬,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산께이(産經) 신문은 25일, 카스트로 전의장이 쿠바정부 홈페이지에 24일 올린 칼럼을 인용, "한국(김인식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2승을 올린 선수(봉중근)를 계속 기용하는 것에 대해 저항을 느끼지 않았다"며 "결과적으로, 일본의 경기분석 전문가와 선수들에게 연구당해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카스트로는 일본 대표팀을 겨냥, "일본 감독(하라 감독)은 선발투수 기용에 있어서 한치의 오차도 없었으며, 이같은 용병술은 미국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고 극찬했다. 또한, 결승전 연장 10회 2타점 결승타를 터뜨린 스즈키 이치로에 대해 "세계 최고의 타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결승전 자체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 양팀의 실력을 입증이라도 하듯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긴박한 경기였다"며 높이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