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마성터널 안에서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을 태운 T고속관광 소속 버스 9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9대 가운데 중간에 있던 버스의 운전자 김모(57) 씨가 중상을 입는 등 19명이 다쳤다.
    버스에 타고 있던 충주 소재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은 이날 오후 용인 경찰대에서 열리는 경찰대 25기 졸업식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다.

    교육생 433명과 인솔자 11명 등 444명은 이 사고로 인해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고 곧바로 중앙경찰학교로 되돌아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중앙경찰학교 관계자는 "2년 전 전.의경들을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시켰다 '동원' 지적이 나와 작년엔 보내지 않았고, 올해는 229~234기 교육생 2천300여명 중 참석을 희망한 433명을 버스 11대에 나눠 태우고 졸업식에 가던 길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맨 앞에서 가던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버스들이 추돌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용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