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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는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해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소환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제작진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제작진이 응하지 않았고, 올해 2월 수사팀이 바뀐 뒤로는 처음으로 소환 통보가 이뤄졌다.
검찰은 조능희 당시 PD수첩 CP(책임프로듀서) 등 PD 4명과 작가 2명에게 24~25일 검찰청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며 취재 원본 등 관련 자료를 갖고 올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 측은 "PD수첩 수사는 언론의 자유가 걸린 문제"라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종전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제작진이 소환 조사에 응하는지 지켜본 뒤 체포영장 청구 등의 강제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PD수첩 수사는 지난해 6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의뢰하면서 시작됐으며 수사를 맡았던 형사2부는 보도 내용의 상당부분이 왜곡됐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주임 부장검사의 사표 제출로 사건이 형사6부에 재배당됐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