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경찰서는 12일 차 안에서 잠든 차 주인을 납치한 뒤 신용카드를 빼앗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강모(26)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5일 오전 4시께 익산시 동산동에서 승용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모(26)씨를 뒷좌석에 가두고 폭행한 뒤 시내 평화동으로 차를 몰아 신용카드 2장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신씨가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다 자신의 차 뒷자석에 잠든 것을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원 동기인 이들은 범행 직후 차에 신씨를 버려두고 도주한 뒤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70만원을 인출해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익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