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는 건조하고 강풍이 많은 3월부터 4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영광읍 도동리 주공아파트 신축현장 등 관내 주요 신축공사장 8개소에 대하여 소방안전점검을 하고 공사현장 관계자들에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예방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시설 등 12개소에 대하여 소방안전점검과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여 자위소방대원의 위기대처 능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 밖에도 산불진압에 필요한 소방장비를 점검·정비하고 관계기관과 산불진화 통합지휘체계 및 사전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대형 산불로 인한 재난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불갑사 등 주요 등산로에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예방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실효습도가 50% 이하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라도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데, 최근 2년간 영광·함평군 지역에서 봄철 화재가 사계절 중 30.3%를 차지하여 겨울(37.5%)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봄철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와 산림주변 논·밭두렁 소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인데, 산행을 할 때에는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않고 농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않는 등의 화재예방안전수칙을 준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