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를 향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중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이미 쟁점법안 중 경제관련 법안의 직권상정 가능성을 공언한 김 의장은 협상중인 여야 대표에 재차 합의도출을 경고했다.

    김 의장은 1일 여야 대표가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협상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성명을 내고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쟁점사항에 대한 타결을 이끌어내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까지 협상에서 서로의 입장을 조금씩 양보해 왔고 보다 더 진지한 대화를 한다면 타협도 얼마든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한 뒤 "일부 지엽적 문제 때문에 서로가 더 큰 것을 잃고 국민의 지탄을 받는 돌이킬 수 없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여야가 끝내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국회의장으로서 마지막 중재에 나설 수도 있다"며 "다시한번 여야가 금일 중 대승적 타결을 만들어 내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2차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해 9시 다시 만나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