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가 지난해 구급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119구급대가 총 4721회 출동해 3465건을 처리하고 3712명을 응급 구조(1일 평균 12.9건 출동, 9.5건 처리, 10.1명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 구조한 환자 가운데 자동심실제세동기, 흡인기 등 응급처치 장비를 사용해 생명을 구하거나 중대 장애를 예방한 경우는 전체 인원의 20.4%인 758명이었다. 

    응급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사고부상 환자 44%(334명) ▷급·만성질환자 29.2%(222명) ▷교통사고에 의한 중증환자 23%(175명) ▷가스·약물 중독환자 3.5%(2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이송환자 1명당 평균 4202만원으로 영광소방서는 총 318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한 셈이다.

    이번 분석 자료는 생명보험협회, 근로복지공단(산업재해보험), 보험개발원 등의 사고 발생 건당 보험지급액과 119구급 분야에 투입된 예산을 대비해 산출한 것으로 투입된 예산에 비해 22배에 달하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또 119구급대 이용자들이 얻은 생명과 신체의 절대적 가치 등을 고려한다면 그 이상의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119구급대원들이 귀중한 영광·함평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겠다는 하나의 일념으로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며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