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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체류중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3월초 귀국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오는 1월17일부터 한달반가량 중국과 동남아국가에 체류한 뒤 미국을 거쳐 3월초쯤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불투명했던 귀국시점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를 둘러싼 여권내 갈등도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중국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의 초청을 받아 초빙교수 자격으로 2주 정도 중국에 머문 뒤 2월말까지 몽골과 동남아국가들을 돌아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미국 워싱턴으로 복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에서 논문을 발표하고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설명이다.
이 측근은 "이 전 최고위원은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원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프로젝트 일정이 유동적이라서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월초엔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자신의 인터넷 팬 클럽에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서도 "이번 겨울에 중국을 중심으로 몽골, 카자스탄 인도, 동남아를 돌아서 다시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새해에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 여러분 곁으로 갈 준비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