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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마련된 쟁점법안 처리 관련 잠정 합의안을 수용키로 했다.
한 참석자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 원내대표로부터 회담내용을 보고받았고 현실적으로 수용가능한 안이라고 결론내렸다"며 "홍 원내대표가 최선을 다해 협상을 하라고 전권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홍 원내대표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여러 중요 법안 처리와 관련한 문제가 순조롭게 합의돼 국민을 안심시키고 시급한 경제살리기에 국회가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홍 원내대표는 이날 밤 속개된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 다시 참석, 막판 쟁점인 선거법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끝낸 뒤 오후 9시 의원총회를 소집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최종 추인을 받을 계획이다.
여야는 언론관련법,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금산분리 완화법안 등 쟁점법안의 처리 방식과 시기에 대한 합의했으며, 다만 재외동포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기 위한 선거법 개정의 논의 주체를 놓고 한나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은 정치개혁특위에서의 심의를 각각 주장해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