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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는 영광·함평군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07년 보다 8건이 감소한 26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요 화재 원인은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것이 많있다.
화재 발생 지역별로는 영광군이 145건, 함평군이 116건이었고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기계, 방화 순이었으다. 장소별로는 관내 지역특성상 임야 화재가 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일반건축물, 주택, 차량 순이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1명(사망4, 부상7)으로 전년(사망5, 부상 7)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9억6000여만원으로 전년도 8억7000여만원보다 10% 증가했지만 소방서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59억여원 상당의 화재피해를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영광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원인으로 부주의가 많았다. 논·밭두렁 및 농부산물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소각으로 인하여 화재가 많이 발생하였기 때문인데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소각을 금지하고, 소각을 할 때에는 세심한 주의가 더욱 요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축사 등에서 용접작업을 할 때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전라남도 화재예방조례에 의해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용접 등의 불을 사용하는 설비를 취급할 때에는 사전에 안전조치를 하여야 하며, 화재로 오인할 불 피우기를 할 경우에는 사전에 소방서에 연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병주 영광소방서장은 이에 대해 “2009년에도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1가정 1차량 소화기 갖기 운동 지속 추진, 축사 화재 안전대책 등의 다양한 화재예방 활동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