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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6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언론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확인 결과 강 장관 자신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장관의 사퇴와 관련된 보도라면 최소한 본인 확인 절차가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강 장관과 기재부는 해당 언론사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강 장관이 언론보도에 대응을 지시했으며 정정보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강 장관이 최근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이 마무리되는 12월 말경 사표를 낼 것'이라고 말했으며 강 장관은 이 같은 자진 사퇴의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강 장관에게 '다른 일'을 제안했으며 강 장관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