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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2008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피겨 요정' 김연아, 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보유한 권아람, 가정형편으로 중고교를 독학으로 공부하고 15세에 대학 입학한 이영종 등 100명의 수상자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환경에 굴하지 않는 의지와 노력이 언제나 좋은 결실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언제 어느 때나 적용되는 진리이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훌륭히 성장해 준 학생들이야말로 진정한 인재"라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적 여건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거나 시골 지역이어서 선진적인 교육제도에 소외됨이 없도록 지방과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조하였다.
당초 참모진은 대표 수상자 20여명만 이 대통령이 시상토록 계획했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해야 한다"는 이 대통령 뜻에 따라 행사 시간과 일정을 급히 바꾸는 '소동'도 벌어졌다. 결국 이 대통령은 수상자 100명 전원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걸어주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아 선수 외에도 신체적 장애를 극복한 학생 11명, 소년소녀가장 등 역경을 이겨낸 우수 인재 20명이 선정됐으며 고교생 수상자 은사 60명도 초청돼 학생 지도의 보람을 나누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학업 뿐 아니라 예체능, 기능, 사회활동, 봉사, 리더십, 효행, 역경극복 등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특히 가난, 가정 문제, 장애 등 역경을 극복하고 좋은 업적을 달성한 학생을 적극 선발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또 지난해까지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이었으나 올해부터 대통령 표창으로 격상됐으며 상장, 메달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