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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6일 교육과학기술부 1급 간부들의 일괄사표 제출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1급 물갈이'설을 "부처 차원에서 장관의 책임과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부에서 한 것을 다른 부처와 일괄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비약"이라며 "관련 수석실에서도 진행 상황을 잘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로서는 실제로 더 코멘트 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특정 부처에서 한 것을 일반화시켜 고위공무원단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세청도 1급 간부 3명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지적에 대해 "연말이 돼 인사수요가 생긴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주도가 아니더라도 교육부와 국세청에서 시작된 1급 공무원들의 일괄 사표제출은 늦었지만 공직사회 개편이 시작된 것이라는 시각이 여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