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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한나라당 내 '박근혜 전 대표 역할론'과 관련, "구체적으로 거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는 '국정 동반자'가 아니냐"며 "평소에도 국정을 이끄는데 지혜를 구해야 할 대상이며 국난적 상황에서 더욱 그래야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논의될 상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은 작위적인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국무총리 기용 등 정치적 판단에 따른 '깜짝쇼'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표를 둘러싼 일부 보도에 대해 "많이 앞서갔다"면서도 "잘되자고 하는 말이니 참고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해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그는 "법정 기한 내 처리하는 게 정상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여당에서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9일까지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