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역사 교과서 바로잡기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좌편향을 우편향으로 가자는 게 아니라 제자리로 돌려놓자는 취지"라고 거듭 확인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논란을 불러온 특정 출판사와 관련해 "전교조만 두렵고 정부나 다른 단체는 두렵지 않다는 것이냐"고 발언했다는 일부 보도를 "단어 하나하나 보다 전체 맥락에서 이해해달라"고 반박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전교조만 두려워한다고 하니 다른 여론이 있는게 아니냐'며 '정부가 여러 여론을 들어보라'고 한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발언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채 윤색, 첨가되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4대 강 정비사업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 김 부대변인은 "국익에 도움 된다면 눈치 보지말고 좌고우면말고 대운하와 관계없이 소신갖고 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대변인은 "4대 강 사업은 이미 100대 국정과제에 들어있는 상황"이라며 "경기침체기에 지방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말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