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년 실업문제 극복 노력과 관련해 "정부는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 나라 안팎의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젊은이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이 나의 가장 중요한 국정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청년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무겁다"면서 "청년 실업은 청년들만의 고통이 아니라 가족의 고통이고 또한 국민의 고통이자 나라의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실력 있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내 마음 역시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적 금융위기를 언급한 뒤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있는 힘을 다해서 나라 안팎에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의 청년인턴제 지원 △ 미래 산업분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 조기 시행 △ 학자금으로 인한 신용불량자 신용회복프로그램 도입 △ 저소득층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뉴스타트 프로젝트' 가동 △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 워킹홀리데이 참여자의 2012년까지 13개국 6만명 수준 확충 등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젊은이들의 도전적인 자세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생각을 새롭게 해 신발끈을 조이고 어디든 용기있게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상황을 탓하면서 잔뜩 움츠린 채 편안하고 좋은 직장만 기다리는 것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극히 일부 젊은이들의 이야기겠지만 임시직으로 일할 망정, 지방 중소기업에는 취업 하려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긴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의 강점은 도전해서 부딪치고 몇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도전해보지 않는 사람보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사람에게 더 큰 희망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기업 경험담을 들려주며 "1년이고 2년이고 새로운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로 국내든 해외에서든 부딪혀 보고 도전하겠다는 투지가 젊은이들 사이에 넘쳐나길 소망한다"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국정 가운데 하나라는 것 한시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할 수 있다는 의지, 하면 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