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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금융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과 남미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일정을 조금 앞당겨 25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당초 26일 오전 귀국 예정이던 것을 7시간 가량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너무 오랫동안 비워놔서 가급적 빨리 귀국해 상황을 챙겨보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 생각"이라고 귀국 시점을 앞당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 일정을 계획할 당시에는 긴 비행시간 등을 감안해 여유를 뒀지만 현재 여유를 가질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 금융위기 상황이 쉽사리 해소되지않은 상황에서 국내 실물경제 챙기기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24일(미국 현지시간 23일) 마지막 순방지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아놀드 슈워제너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접견, 동포 리셉션, 안토니오 비아라고사 LA시장 주최 오찬 등을 갖고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11박 13일 일정으로 출국,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금융정상회의에 이어 남미로 이동해 브라질과 페루를 각각 방문하고 정상회담을 가진 뒤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PEC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