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신축공사 중인 북악 안내실에 농협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9월 중순부터 노후화된 북악 안내실 신축공사를 시작해 12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신축 시설에 방문객과 직원들의 금융 편의시설로 농협을 유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은행유치를 위한 심사는 지난 6월부터 실시됐다"고 밝혔다. 1차 최종 후보로 농협과 우리은행이 선정됐으며, 최종 심사결과 대국민 이미지 및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협을 입점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분수대 안내실'은 '청와대 시화문(時和門)으로, '북악 안내실'은  '청와대 연풍문(年豊門)'으로 각각 개칭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2008년 새해 사자성어로 선정한 바 있는 시화연풍(時和年豊)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전해지고 있으며,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직원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청와대 시화문'과 '청와대 연풍문'은 신축 시설이 준공된 뒤 사용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