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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 44대 대통령으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우리국민들은 향후 한미관계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5~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차기 정권에서의 한미관계 변화 전망'을 조사한 결과, "향후 한미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은 46.4%(약간개선 34.1%+매우개선 12.3%)였다.
반면, "한미 관계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2.4%(조금 악화 26.4%+매우 악화 6.0%)로 나타났고, "현재와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4.9%였다.정당지지별로는 한나라당(52.5%), 민주당(50.2%), 창조한국당(42.7%), 친박연대(33.3%) 등이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진보신당(71.4%)과 자유선진당(56.6%) 지지층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43.2%)만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그 외 연령층은 긍정 전망이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 30대(53.4%)의 긍정 전망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50대이상(46.2%), 40대(45.8%) 순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45.7%) 응답자만이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지역에서는 긍정전망이 우세했는데 전북(62.3%) 응답자가 '향후 한미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53.2%), 인천·경기(50.7%)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