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애견, '청와대산 진돗개'가 일반에 분양된다.

    청와대는 13일 지난 8월 태어난 진돗개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를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를 통해 일반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되는 진돗개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퇴임 후 안국포럼 시절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아 기르던 '진순이'의 새끼 7마리 중 5마리다. '진순이'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청와대로 '이사'했다.

    한국진도개혈통보존협회는 13일부터 홈페이지(www.kojapp.org)로 분양 신청을 받아 진돗개 관련 지식, 서식환경, 사육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공기관이나 동물원 등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선별해 11월 중순 분양할 예정이다. 또 분양시 혈통서를 발급한 뒤 질병과 사료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 관리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분양될 새끼 진돗개는 종합백신 및 구충제 투여를 마쳤으며, 지금은 강아지들의 털이 황색 바탕에 검은 색을 띠고 있지만 서서히 황색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양에서 제외한 새끼 암수 한 쌍은 청와대 경내 친환경 시설에서 어미 '진순이'와 함께 사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