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2008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기하기로 것과 관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향군)는 3일 독도에서 일본 규탄대회를 가졌다.  



    박세직 회장을 비롯해 향군 회장단과 13개 시·도 향군지부 회장 30여 명은 이날 독도를 방문해 ‘일본 독도침탈 기도 규탄대회’를 가졌다.

    박 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동은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행위인 동시에 동북아 평화질서를 위협하는 반역사적 작태"라며 "일본이 2008년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기로 결정한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도가 없으면 대한민국이 없다는 결연한 의지로 독도를 지켜나가는 데 힘과 지혜를 결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침략과 도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결의하며 향군의 독도수호 의지를 천명했다. 규탄대회 후 향군 회장단은 향군 울릉군 지부를 방문,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울릉군 향군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