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30% 안팎으로 회복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2%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무려 9.2%p나 하락한 수치다. 반면, 이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7%p상승해 62.1%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올림픽 때 높은 지지율 상승을 보여줬던 20대에서 무려 16%p나 하락해 올림픽 폐막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도 이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내리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과 관련,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1%로 '불교계가 잘못했다'는 의견(23.3%)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