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28일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정기국회 대비, 의원연찬회'를 열고 국회운영 및 각 정책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제18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이번 연찬회를 통해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나라당은 지난 8개월 간 인사 문제와 쇠고기 파동 등 잇단 악재로 여당다운 여당 역할을 못했다는 자성과 함께 새 출발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나라당은 연찬회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지난 10년간의 '좌편향적 정책'을 정비하겠다는 구상 아래 당초 계획했던 민생·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찬회에는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참석해 하반기 중점과제와 추진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도 같은 날 강원도 홍천에서 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연찬회에서 여권의 공기업 민영화, KBS 등 방송·언론 장악음모 대응 기조를 마련하고 주요 입법 과제도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천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