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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권기한)는 보호관찰 청소년의 분노와 스트레스 등 충동적 성향을 완화하고 자아존중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5일부터 8주동안의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직접 식물을 재배하는 체험을 통해 충동적 성향을 조절하는 능력을 배양하게 하는 등 정서적 안정감을 신장시키고, 생명의 경이로움과 삶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긍정적 자아상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꽃바구니 제작, 허브정원 조성, 공기정화식물정원 가꾸기, 수경재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습 위주 프로그램이어서 보호관찰 청소년의 성취감 제고 등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8주간 교육을 담당하게 될 김정희 원예치료사는 "살아 있는 식물을 직접 키우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이 원예프로그램의 장점"이라며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원예프로그램이 청소년 보호관찰대상자들이 건전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정서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