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시위 주도세력으로 꼽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이하 광대회)가 이명박 대통령을 '애완쥐'로 폄하한 광고물을 만들어 공지해 파문이 예상된다.

    5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광대회는 시위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웹포스터'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공지하면서 이 대통령은 '애완쥐'로, 부시 미 대통령을 '이빨빠진 호랑이'로 표현했다.

    이들은 '부시가 온다'라는 제목의 포스터에 지난 4월 방미기간 중 이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회동 사진과 함께 "광우병 미친 협상은 이빨빠진 호랑이와 애완쥐의 합작품!"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미친'에 붉은 동그라미를, '애완쥐의 합작품' 부분에는 붉은 밑줄로 강조했다.

    이들은 "부시 OUT! 명박 OUT!"이라며 이날 보신각 앞과 청계광장 시위 참여를 촉구했다. 또 "부시 방한 반대! 이명박 심판!"이라는 문구를 삽입, 반미·반정부 색채를 분명히 했다.

    광대회 홈페이지에서 이를 접한 국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kim8103241'은 "애완쥐가 뭐냐. 대통령모독죄로 집어넣어야할 것"이라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권종구'는 "친북좌경들은 북한의 극악한 행위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못하면서 현 정부 비판과 매도에만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