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촛불집회에 나갔더니 수천명이 '매국노'라고 외쳤는데 그 이상의 명예훼손이 어디 있느냐"며 MBC 'PD수첩'에 분통을 터뜨렸다.

    정 장관은 1일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민주당 김우남의원의 'PD수첩의 보도로 어떤 명예훼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협상에 최선을 다했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지난 6월 10일 개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100만 촛불대행진'에 협상과 관련한 해명을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주최측의 저지로 결국 내쫓겼다. 그는 그 와중에 집회 참가자들로 부터 "정운천 물러가라" "매국노" 등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