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우초등학교(교장 홍종원)의 특별한 특기적성 교육이 화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웰빙 스포츠 ‘엑슬라이더부’.

    신우초교는 3월 제1기 특기 적성 부서에 엑슬라이더부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1기에는 어린이 22명이 참여하여 강습을 받았는데 어린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2기에는 40명 마감으로 선착순 모집을 마쳤다. 매주 수요일 전문가를 초빙해 강당에서 전문 강습을 하고 있는데 2기 참여 어린이들의 만족도도 높다.


    엑슬라이더는 일반 스포츠 용품과 달리 매우 부드럽고 느리게 제어돼 안전해서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에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어린이 스포츠로 적합하다는 게 학교 측의 특기적성 과목 선택 이유다.

    신우초교 홍종원 교장(56)은 “전임지 금산초등학교에서는 스트리트보드를 활용한 바름이 헬프카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그 외에도 여러 스포츠 용품을 활용해 어린이 체력 증진 시도를 했었다. 엑슬라이더를 직접 해 봤는데 안전성, 운동효과, 편리성을 고려했을 때 엑슬라이더가 가장 효과가 높았다”며 “국내 처음으로 신우초교에서 정식 특기적성과목으로 시도했는데 점점 신청 학생수가 늘고 있다.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볼 때마다 스스로도 즐겁다”고 말했다.

    엑슬라이더는 휴대가 간편하고 좁은 장소에서도 즐길 수 있다. 또 안전하고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 발 부분이 프리사이즈이기 때문에 1대로 온 가족이 전부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엑슬라이더를 개발한 ㈜타셈 관계자는 “엑슬라이더는 오래 걷는 효과를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어 다리 힘을 기를 수 있는 레포츠”라며 “높은 운동효과가 운동 시간이 부족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우초교에서는 엑슬라이더부 외에도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활동으로 단소, 종이공예, 로봇교실, 바이올린, 과학실험, 바둑반 등을 개설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