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싱가포르로 외유를 떠나기에 앞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다.

    박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됐습니다'는 글을 올려 "금강산을 관광중이던 우리 관광객 한분이 북한군에게 피살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면서 "외국 방문을 앞두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을 하여 마음이 무겁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 또 "무엇보다 철저한 진상규명에 정부가 나서야 하고, 현재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약 4000여명의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일 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된 박 전 대표는 "2년 전부터 리콴유 수상을 비롯해서 여러 분들의 초청이 있었는데, 사정상 미뤄지다가 이번에 가게 됐다"면서 "이번 방문기간 동안 리콴유, 고촉동 전 수상과 리센룽 수상 등 정치지도자들을 만나고, 부패조사국과 주택개발청, 경제개발청, 주롱항 등 여러 현장을 둘러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싱가포르가 비록 크기는 서울보다 조금 큰 정도이지만 국민통합과 세계적인 경쟁력, 부패 없고 유능한 정부, 강력하고 공정한 법치와 복지 등 여러 면에서 배우고 참고할 점이 많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10분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해 18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