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뉴라이트(이사장 김진홍)가 촛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뉴라이트는 30일, 국민대책회의가 'KBS 사수 촛불시위를 한 50대 여성을 수십 명의 뉴라이트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회원들이 몰려들어 각목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우리 단체를 비롯한 뉴라이트와 관련된 어떤 단체도 당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4일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23일 오후 KBS 본관 앞에서 '정연주 사장 퇴진' 시위를 하고 있던 뉴라이트와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수십 명이 KBS 사수 1인 시위를 하고 있던 박모씨를 각목으로 집단구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KBS 앞에서 집회를 한 단체는 반핵반김국민협의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였으며 뉴라이트 단체들은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뉴라이트는 오는 7월3일 서울중앙지검에 국민대책회의 주요임원과 1860개 참여단체 전부를 고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뉴라이트는 최근 대책회의 참여단체로 알려진 몇몇 단체가 대책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점을 감안, 대책회의 참여단체 명단을 전부 공개하고 참여사실이 없거나 지난 24일 기자회견문에 동의한 사실이 없는 단체를 가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