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게 낫다"고 주장했던 탤런트 김민선이 미국산 햄버거를 먹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민선은 지난 3월 19일 방송된 케이블 TV채널 M-net의 '트렌드 리포트 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미국 햄버거 체인점인 을 방문해 쇠고기가 주 재료인 이 업체의 인기 제품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에서 김민선은 "인앤아웃이다!"며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고 동행한 지미씨의 친절한 인앤아웃 체인점 햄버거 소개를 들으면서 앞에 놓여진 햄버거를 맛있게 먹었다.

    'In & Out'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햄버거 체인점으로 캘리포니아 주변 볼드윈파크에 있는 목장에서 주로 쇠고기를 공급받아 햄버거를 생산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는 냉장고와 미이크로웨이브오븐이 없어 얼리지 않은 신선한 100% 쇠고기로만 햄버거를 만들어 미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여행객들이 꼭 찾는 인기 업체다.

    김민선의 행각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김민선을 '청산가리킴'이라는 별명을 붙이는 등 그의 이중행각에 맹비난을 퍼부었다. 네티즌들은 "공인으로서 제발 입조심하라", "소위 연예인이라는 사람들의 수준을 알 만 하다. 청산가리 먹은 셈이니 이제 죽을날만 기다리면 되겠군" 등 김씨를 비난하는 글들을 쏟아냈다.

    김민선은 지난 5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게 낫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강한 반발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