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우병'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인터넷 포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가 소수에 의해주도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27일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인 매트릭스의 분석을 인용, 인터넷 게재 글 수 순위로 상위 10명(ID 기준)이 무려 2만1810건의 글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린 글(댓글 제외)을 분석한 결과, 1위는 3170개의 글을 올렸으며 10위도 1561개의 글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이 한 명당 하루 평균 20~40개의 글을 올린 것. 또 조사 대상 6만7626명 가운데 3.3%(2205명)가 올린 글이 전체 게시물의 50%(37만3497개)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10%(6763명)의 네티즌이 쓴 글은 무려 71%(53만 365개)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 버즈 인덱스팀이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온라인상에 게재된 글 74만6993건을 자체 수집도구(Information Mining Agent)로 자동 수집한 뒤, 게시 글의 양과 ID를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