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들은 한나라당 대표감으로 정몽준 최고위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한 결과, 정 최고위원은 26.0%로 1위를 차지했다. 정 최고위원과 함께 강력한 당권 후보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은 19.7%를 나타냈다. 정 최고위원은 전주 대비 0.8%p 하락했고 박 전 부의장은 1.4%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정 최고위원이 부산·울산·경남(34.4%)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대구·경북(정몽준 30.3%>박희태 20.6%) 지역에서도 역시 전주 대비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고, 전북(26.6%>10.0%), 인천·경기(25.8%>18.5%) 지역에서도 박 전 부의장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1.4%>19.1%)과 대전·충청(29.6%>27.2%) 지역에서는 박 전 부의장과 지지율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정 최고위원이 박 전 부의장을 크게 앞선 것(24.4%>8.8%)으로 나타났다. 40대(29.7%>21.3%) > 30대(19.8%>14.4%)에서도 정 최고위원이 박 전 부의장보다 우세했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박 전 부의장이 30.0%의 지지를 얻어 정몽준 최고위원(29.2%)과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만을 살펴보면 보면 정 최고위원은 전주 대비 1.3%p 상승한 35%의 지지를 기록했고, 박 전 부의장 역시 2.2%p가 상승한 28.6%로 조사됐으며, 1-2위간 격차는 6.4%p로 전주 대비 0.9%p 가량 좁혀졌다.

    두 후보에 이어 '친 박근혜 전 대표 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허태열 의원이 7.0%로 3위를 차지했고, 그 밖에 박순자 의원이 3.5%,  공성진 의원이 2.4%, 김성조 의원이 1.9%  진 영 의원이 0.7%를 각 기록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