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세대의 신바람 문화 운동에 앞장서 온 안양실버포럼(회장 박영호, 신노인문화운동단체)이 27일 오전 10시 안양시 만안구 안양8동 르네상스 뷔페에서 '노(老)-노(老) 자매 결연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일부 시민사회 문화 단체에서 행해지고 있는 젊은이들과 어르신과의 소극적인 돌보미 행사와는 달리 좀 더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일대일 맞춤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노-노 자매 결연식'에서는 안양실버포럼 회원 100명과 독거노인 100명이 1:1 결연을 하고 정신적인 친구(멘토) 관계를 맺는다. 독거노인들은 안양실버 포럼만의 자랑인 '함께 하는 문화체험'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정서적, 문화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실버포럼 회원들은 '수리 봉사단'이라는 별도 조직을 구성해 독거노인들의 파손된 가옥이나 고장난 가전 제품 등을 무상으로 수리해 줄 계획이다.
안양실버포럼은 2005년 11월 안양시 거주 60세 이상의 활동 가능한 노인들이 신노인문화운동을 통해 활기차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창립한 단체로 회원수는 140여명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 활동과 취미·교양활동, 장학사업, 세미나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전국노인복지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포럼의 '노-노 지킴이' 활동은 국가가 수행하는 생활보호 위주의 독거노인 보호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노인이 노인을 지켜주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봉사하는 노인들은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도움을 받는 독거노인들은 동년배를 만나는 즐거움으로 노년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해소해 노인문제 극복의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행사에는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다.(안양실버포럼 위원장 이준용, 031-466-66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