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소년상담원(원장 차정섭)은 2007년에 지역사회청소년사회안전망(CYS-Net)을 통해 위기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은 청소년이 모두 5만69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주로 호소한 문제 유형으로는 가출 28%, 학교폭력 피해 14%, 학교폭력 가해 11%, 학업중단 10%, 가정폭력, 인터넷 중독, 범법행위(이상 각각 7%), 약물남용 6%, 성폭력 관련 5%, 은둔형 부적응 2% 등이었다. 이중 가출 문제(28%)는 주로 ‘일시보호 후 귀가 및 가정 적응’에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주목할 만한 사안은 지역사회청소년사회안전망을 통해 위기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초등학생 6479명(11%) 중 72%는 폭력 관련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보아 아직도 아동기 폭력문제가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초등학생 대상 학교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이 시급하며 우울, 불안, 자살 등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청소년들을 위험수준 척도로 진단한 결과 고위험군이 33%, 중위험군이 9%, 저위험군이 58%였으며 5만6960명의 청소년들은 상담 58%, 경제지원 20%, 사회적보호 9%, 문화활동지원 7%, 학업지원 3%, 의료지원 2% 등의 순으로 서비스를 제공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상담지원 서비스는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대전광역시가 높은 비율을 보였고, 사회보호 서비스는 전라북도, 경제지원은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학업지원은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자활지원은 전라북도와 강원도, 의료지원은 울산광역시와 강원도, 법률지원은 전라북도, 문화활동지원은 충청북도가 각각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 문제유형의 특성을 보면, 서울·대전·경기·제주 지역은 학업/진로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부산·대구·경기·인천·충북·전북 지역은 일탈 및 비행 문제, 광주 지역은 인터넷 관련 문제, 울산·강원·전남 지역은 가족 문제, 경북은 성격문제, 경남은 대인관계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지역별 문제 유형에 맞는 특성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올해 안으로 현재의 68개 CYS-Net 운영 지역을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40여 자치단체 중 147개소에 설치되어 있는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200개소로 확대하여 CYS-Net 실행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CYS-Ne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1388청소년지원단 관리를 강화하고,CYS-Net이 지역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