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진화하고 있다. 시위 참여 인원이 눈에 띄게 줄아들면서 조직력을 동원한 집단 폭력· 불법 시위로 변질되고 있는 것.

    지난 20일 부터 22일까지 행해진 '48시간 릴레이 집회'에는 모래주머니가 등장해 시위자들이 토성을 쌓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모래 트럭이 등장하자 일사불란하게 경찰저지선을 뚫고 모래주머니에 흙을 담아 버스측면에 쌓는 시위대의 모습은 조직적이었다.

    또 밧줄을 미리 준비한 뒤 폴리스라인 붕괴 후 단계적으로 전경 버스에 연결하고 끌어 내는 장면에서도 조직력이 돋보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 같은 모습은 지난 시위에서 쇠파이프 각목을 휘두르는 일부 시위대의 폭력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다. 일부 시위대가 제안한 '폭력 시위대 3보 후퇴' 운동이 무색하게 다같이 동참하는 조직적인 불법시위 모습을 보인 것.

    다음은 경찰청이 공개한 20~22일 '48시간 릴레이 시위'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