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1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비겁하다"고 비난했다.

    조 전 편집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요사이 보이는 현상은 노예근성과 흡사하다"며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MBC·KBS의 선동에 국민들이 속아넘어가는 것을 막을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겁이 많고 진실의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공권력으로 불법적인 촛불시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는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서 공권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약하게 보여서 국민들의 동정심을 사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조 전 편집장은 "선동방송과 촛불난동 세력에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존심과 정의감이 없기 때문"이라며 "한 마디로 비겁성이 생리화된 조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