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주요 도시에 카페, 호텔 & 카지노, 라이브 공연장을 두고 있는 '하드록 인터내셔널'(www.hardrock.com)은 세계 최초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락앤롤’ 테마파크인 ‘하드록파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테마파크가 영화 캐릭터 역사 등의 테마를 정해 그에 맞는 오락시설을 통일성 있게 배치해 운영해 오긴 했으나 락 음악을 중심으로 테마파크가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오픈한 하드록파크는 약 3만 명 정도 수용 가능하며 넓이는 20만m²(6만7000평)에 달한다. 건설비용은 4억 달러(한화 약 4백17억 원)에 이른다. 모두 6개의 테마 (All Access Entry Plaza, Born in the USA, British Invasion, Cool Country, Lost in the 70’s, Rock & Roll Heave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시대별 및 나라별 락의 문화와 역사를 담아 락앤롤 테마파크로서의 모습을 갖췄다.

    하드록파크의 가장 큰 화제거리는 ‘레드 제플린 롤러코스터’다. 영국 출신 락밴드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직접 명명한 이 롤러코스터는 탑승시 흘러나오는 음악도 그가 선곡했다. 각 열차에는 64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탑승자들은 레드 제플린의 생생한 음악을 들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롤러코스터 제작은 유명 롤러코스터 설계업체인 Bolliger & Mabillard 사가 맡았다.

    하드록파크가 위치한 머틀 해변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족 휴양지 중 하나이며 연평균 관광객 수가 1400만 명에 달한다. 이번 하드록파크 오픈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그랜드오픈 행사에는 락밴드 이글스와 무디 블루스의 콘서트,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PGA TOUR 주최 골프 토너먼트가 열렸다. 또, 락앤롤 테마파크답게 유명 가수 및 밴드의 공연 일정이 앞으로도 계속 잡혀있다.

    한편, 국내에는 하드록 인터내셔널의 사업 분야 중 하나인 하드록카페('하드록카페 서울’ 1577-7625)가 서울 이태원에 상륙하여 5월부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멀티 레스토랑인 하드록카페는 낮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밤에는 클럽 또는 라이브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