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이천도자기축제장(경기도 소재)에서 국내 생산 파프리카 372톤 분량(180만개, 시가 11억여원 어치)이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순수 농가들의 연합체인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집중 출하 시기를 맞아 공급이 과잉되자 물량 조절과 홍보를 통한 소비층 확대를 위해 파프리카 372톤(2개 기준 90만명에게 증정)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증정 행사는 농산물 홍수 집중 출하 시기에 실시하는 것으로 국내 생산농가가 직접 실시하는 최대 규모다.
     
    무료로 증정하는 372톤 중 절반인 186톤은 농안기금과 (사)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가 자체 조성한 기금으로 구입했고 나머지는 농민들이 물량 조절과 홍보 활동용으로 제공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공급과 조절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 폭락과 시장 붕괴 현상을 생산자가 자율적으로 조절하고 극복해 시장 조절 기능을 회복하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파프리카 생산량 증가는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5월말 현재 파프리카는 국내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대일본 수출량이 지난해 4월(1637t) 대비 32% 증가(2157t)했으나 전체 수출액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무료증정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요리와 비누 만드는 방법 등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체험행사가 펼쳐지고 이를 집으로 가져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파프리카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1995년 항공기 기내식 공급용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파프리카는 2008년 현재 국내 재배 면적이 100여만평에 달하고 연간 생산량은 3만2000톤, 시장규모는 1100억원에 달한다. 파프리카는 국내시장 보다는 해외 수출시장 규모가 커 앞으로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파프리카 상식
    파프리카와 피망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파프리카가 껍질이 두껍고 부드러운 곡선이다. 반면 피망은 껍질이 얇고 끝이 뾰족하다. 빨강 노랑 주황 초록 보라 하양 등 다양한 색깔로 재배되고 있으며 단맛이 강해 과일처럼 생으로도 먹을 수 있어 식탁에서 인기가 급상승한 식재료다. 비타민C와 비타민A 등이 많이 함유된 채소류로 파프리카 1개에 성인 필요량 약 6배이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무료증정 행사와 함께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파프리카 탑 쌓기와 2008인분 샐러드 나눠주기
    파프리카 5000개로 파프리카 모양의 탑을 쌓아 파프리카 농민들의 소원을 빌고 소비자들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토존으로 제공.

    파프리카 요리 시연 맛보기, 파프리카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파프리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벤트. 직접 맛도 볼 수 있는 코너로 비누만들기 체험은 현장에서 직접 만든 후 가져갈 수 있다.

    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파프리카 서포터즈' 출범식
    우리 농산물의 미래 고객이자 농산업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파프리카 서포터즈로 지원. 이번 행사 뿐 아니라 앞으로 계속 파프리카 홍보대사 역할을 할 계획. (011-9304-9838)
    행사 개요
    행사명   : 2008 파프리카 페스티벌
    일 시     : 5.31(토)~6.1(일) 오전 10:30~18:00(2일간)
    장 소     : 경기 이천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내 대공연장 옆
    주 최     :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후 원     : 농림수산식품부 이천시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홍보물량: 372톤(180만개, 90만명에게 2개씩 증정 예정)
    슬로건   : 오늘 저녁 파프리카요리 어때요?
    기념식   : 우리쌀케익커팅식, 파프리카 대형 탑 포토존(파프리카 장식의 쌀케익)

    문의: 02-6300-8399, 011-9304-9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