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 이틀째인 28일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또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격상키로 합의한 데 이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등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연쇄회동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 및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나눈다.

    이 대통령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수행 경제인단 조찬 간담회와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회, 현지 진출 기업대표 간담회에 차례대로 참석해 양국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베이징 생명과학연구원 시찰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국 바이오산업을 확인함으로써 우리나라와 BT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한중 이동통신서비스 개발센터에도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베이징 한국국제학교, 베이징 제1사회복지원 방문, 베이징 무도학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교육.복지.문화 분야에서 '퍼스트 레이디 외교'를 펼친다.

    이 대통령은 방중 사흘째인 29일 베이징대 연설과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방문으로 베이징 일정을 마무리한 뒤 우리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로 이동하게 된다. [=베이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