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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으로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차명진 원내부대표는 "정부는 빨리 경유세를 인하하든지 생계형 경유는 보조금 지원하든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차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동해와 남해에 오징어가 풍년인데 배가 출항을 못한다고 한다. 기름값이 3년 새 3배나 올랐는데 오징어 값은 10년 전과 똑같아서 잡을수록 손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차 의원은 또 "마찬가지로 도시의 야채 트럭이 이동이 아니라 무허가 노점상이 됐다. 야채를 팔러 다닐수록 기름 값 때문에 손해라서 그렇다"이라고 덧붙인 뒤 "정부가 영세 상공인 대책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법칙에 의존해 방치하는건지 무신경한건지 정말 걱정이다"면서 "정부가 말많은 소수의 뿌리 잡기에 급급해서 다수 서민 눈물에는 무대책이다. 정말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차 의원은 이어 "정부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며 "장기적으로 저소득층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