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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정부를 비판하는 한겨레신문 기사로 메인 화면을 채워 그 의도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6일 네이버 뉴스의 청와대 카테고리 주요뉴스면은 한겨레신문 기사로 도배됐다. 이날 게재된 한겨레신문 기사는 <'이명박 정부, 소통 대신 공권력…‘민주시계 거꾸로’ > <권력기관 충성경쟁에 ‘인권 질식위기’> <집회·시위마다 ‘떼법 올가미’ 민주주의 소통장치와 담쌓기> <성장에 목맨 정부 ‘관치경제’ 중병 재발> <사퇴 압력 받은 박인혜 공공기관운영위 민간위원> <대기업 위주 정책 탓 ‘경제력 집중’ 심화> <‘회유 아니면 압력’ 5공식 언론길들이기> <걸핏하면 ‘엠바고’ 청와대, 정보 통제 한겨레> 등으로 모두 전날 벌어졌던 불법 시위를 거들고 정부를 질타하는 내용이다.
포털의 뉴스 배치는 수작업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네이버 편집자가 의도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전면에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별로 한 묶음씩 시간대별로 기사를 전면에 배치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확인결과 한겨레 기사뒤에 편집이 끝난 '연합뉴스' '노컷뉴스' '파이낸셜뉴스' 등은 주요뉴스면에 게재되지 않았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초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했었다.





